북두칠성 사진: 이초향
강영은
자신이 별인줄 모르고 살던 별들까지
별들이라 불러주고 별이 되게 한 고마운 아리조나
뿔뿔이 흩어져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던 별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별자리를 만들어준 고마운 아리조나
갓 태어난 별자리들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함께 한 별자리들
모두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네
후배 별자리 선배 별자리 보고 희망을 보고
선배 별자리 후배 별자리 보고 소망을 보네
희망과 소망 속에 환희의 감사를 드리네
서로 서로 잡아주고 함께하고 기도한 선배 별자리들의 오랜 세월
아름답도다 풍성하도다 귀하도다
이 눈물의 세월 뒤에 선배들이 보여준 기쁨의 단 함께 거둘 날 희망하네
몸으로 부딪히며 넘어지며 배웠던 길
기도하고 바라던 그 길을 당당한 겸손으로 걸어갈
영의 자녀들 영의 후배들 속에 소망이 보이네
보이지 않는 수고와 헌신으로 별과 별들을 이어준 고마운 손길들이여
우리 주님 따라가신 길 보여주신 그대들에게 해같이 빛나는 면류관 주시리
수고한 손길들은 변화된 이들 보고 보람되고
새 삶을 얻게 된 이들은 헤아릴 수 없는 은혜에 감사하네
혼자 싸우던 암흑을 밝히는 투쟁의 자리로 이제 다시 돌아가도 외롭지 않으리
멀리 멀리 떨어져도 떨어지지 않는 아리조나의 별자리
이 땅에서든 저 세상에서든 다시 만날 날까지
우리는 노래하며 춤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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