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은
인생의 굽이 굽이 인생길
들어오라 걸어보라 부르시네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딛어보네
사박 사박 자갈 소리 따라
길이 인도하는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소곤 소곤 조용한 기도를 올려드리네
조급할 필요 없다네
다른 길로 가는 것 같아도 괜찮다네
선을 넘지만 말고 열린문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시게
길이 막힌 것도 아니요
문도 닫힌 것도 아니요
활짝 열려 있지 않은가
좁다고 무시 마시오
초라해 보인다고 쉽게 보지 마시오
주님이 만든 길이시라면 언젠가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네
길을 만드신 이도
길을 걸어라 하신 이도
입구에서 손짓하며 이리오라 하시는 이도 주님이신데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무엇을 걱정하는가
무엇을 불안해 하는가
안심하라 하시는 손 잡으면 되지 않는가
자박자박 같이 소리내며 같이 걸으시는 주님 따라 걸으면 되지 않는가
내 발의 등 내 길의 빛 따라 가면 되지 않는가
이제 눈을 들어 산도 보고
꽃도 보고
십자가도 보네
선선한 아침에도
뜨거운 점심에도
석양 노을 아름다운 저녁에도 이 길에서 치유되네
시작과 끝이 되신 주님 품에 안기어
바위 틈에 있던 서러움 걷어 가시고
꽃 피어 아름다운 나에게 하시는 말씀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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