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Nicole de Clerck
강영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배신
사랑하던 이들의 연약함으로 버림받음
내 주위에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외로움
그들을 위한 나의 헌신 수고 고통을 몰라주는 서러움
내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상처
나를 배신할 이들에게 나눠주는 나의 몸
나를 버리고 도망갈 이들의 연약함을 덮는 나의 피
나를 심히 외롭게 할 이들에게 보내는 나의 희생
나를 서럽게하고 아프게 할 이들에 대한 나의 사랑
상처를 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성만찬 사랑
입맞춤 뒤에 숨겨진 배신처럼
간단한 좋은 말 속에 숨겨진 친밀한 대화의 단절
대할 때마다 깊이 파고드는 상처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은
상처를 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성만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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