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라빛 향기

 

                                                   강영은 


나와 같이 보라색을 좋아하는 

나의 보라빛 향기 넷째 예빈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 셋은 낳으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조금  지경을 넓히셔서 계획한 넷째 예빈이


태어날  양막이 터지지 않은채로 

십만분의 일의 확률로 태어난 신비한 탄생 


주의 길을 예비하는 빛이 되라고 지어준 한글 이름 예빈

빛을 비추는 별이 되라고 지어준 영어 이름 에스더 


모유만으로 부족한데 분유는 싫어해서 

모든 분유젖병을 시도해보았던 일년 


하루  시간씩 모유 분유 이유식 먹이면서도 

잠이 깊게 들지 못해 고생했던 일년 


도저히 다섯째 생각을   없을  같았는데 

키우면서 예쁘게 크는 너의 모습에  동생이 생겼지 


두살 세살에 기저귀  뒤로  번도 밤에 

이불에 실수 하지 않는 것이 신기했지 


언니 오빠도  찾는 물건들을 척척 찾아내고 

가위손으로 불릴 정도로 야무지게 만들 때마다 놀랐어 


자기가 갖고 있는 물건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너의 너그러움에 반했어 


붙임성있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인사하고 안아주고 애교를 부리는 너가 사랑스러워


나는 “ 에스더 이라고 하면서 

공주처럼 행동하는 여성스러운 너가 예뻐 


처음 영어 배울 때에도 어려워하지 않고 

친구들과 놀면서 선생님 사랑 받으며 학교 다녀 감사해 


나의 보라빛 향기야 

지금처럼  그렇게 향기를 내며 살길 기도해!! 







Comments

  1. 보랏빛향기 어울리는 이름이네!
    예빈이를 좀 더 잘 알게 된 시네!
    어여쁘게 자랑스럽게 아름답게 자신있게 기쁘게 자라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네
    엄마로서 더 잘 아는 예빈
    미소가 아름다운 작약꽃 같은 예빈
    주님의 사랑안에서 더욱 예쁘게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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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퀸 에스더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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