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충전소



                                             강영은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한번씩 돌아서서 

엄마 안아주세요” 


어떤 아이는 포근하게 

어떤 아이는 터질듯이  껴안고

어떤 아이는 오랫동안 아무말 없이 껴안고


중간 중간 충전을 해야하는 전기차처럼 

엄마라는 주유소에 잠시 멈춰 

사랑의 탱크를 채우는 아이들 


언제나   있고 

언제나 안길  있고 

언제나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가 되어줄께 

Comments

  1. 날마다
    멋진 시가 탄생함은
    삶이 시이기 때문이리라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사는 삶
    나도 충전소가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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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진만 봐도 충전이 되는게 느껴져요^^ 감동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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