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

 



      

                                                             강영은 

참아야 하는 건지 말을 해야하는 건지 

당해줘야 하는 건지 내 자신을 지켜야 하는 건지 

넘어가야 하는 건지 오해를 풀어야 하는 건지 


나도 모르는 내 속의 감정들로 마음은 요동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마음의 발을 동동 구르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낯선 길의 외국인이 되어 


그저 하나님 품에 안기고 싶어 일찍 잠을 청하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 다 내게로 오라 하시는 말씀으로 깨어

목사가 되기 위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훈련이라는 남편의 조언과 격려를 들으며 


기도하고 묵상하던차에 내 이름으로 온 익명의 편지 한장 

흥미반 웃음반으로 뜯어보니 

축복의 메시지와 함께 들어있는 100 달러


아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위로하시는구나 

아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주목하여 보시는구나 

아 하나님께서 주신 훈련의 과정이구나 


하나님의 타이밍에 놀라고 

하나님의 섬세함에 마음이 뭉클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는 밤! 










Comments

  1. 모든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의 타이밍은 언제나 완전하지.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이 이미 마음은 멍들어 있고 아물 길 없어 보이는 막막함에 더 서러운데 이 때 느끼는 하나님의 손길은 더할 나위없는 위로가 되지
    너를 주목하여 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ReplyDelete
  2.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지만... 맘 고생 하셨네요... 사모님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ReplyDelete

Post a Comment

Thank you for y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