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작은집

 

* Camp Mechuwana에서의 첫날 새벽

                                                                    강영은 

숲속 작은집 창가 옆 이층침대

폭신한 침낭속

많은 일정과 쉼 없는 일상에 찌든 영혼의 단잠 


숲속 작은집 창가 옆 이층침대

나무로 우거진 숲속

새벽녘 새들의 합창과 어둠의 커튼을 젖히는 환한 빛의 알람 


숲속 작은집 창가 옆 이층침대

내가 누워 있는 곳은 꿈속의 숲속 

내 머리위에서 눈과 귀에 흘러들어오는 세상 가장 평온한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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