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호수

 

                             *Methodios Retreat Center, NH 

                                                 강영은 


쉼과 힐링 비전을 주었던 대학 캠퍼스 호수 


낯선 미국 땅에서 갓 결혼한 남편과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걷고 뛰던 체바코 호수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놀고 소풍하고 추억을 쌓았던 스파이 호수


처음 영어권 사역하며 6개월간 울고 지냈을  행복감을 주고 숨통을 틔워줬던 호수 


아침 점심 저녁마다 일곱 식구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호수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기도하며 마주한 리트릿 센터의 호수


어려운 순간을 함께 해준 호수들 속에 비춰있는 하늘 호수 


이 땅의 호수가 없었을 때에도 하늘 호수가 있었기에 

오늘도 나는 상큼하고도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숨을 쉬네 



* This lake at the retreat center reminded me of lots of the lakes in my life. I can see the sky on the lakes. No matter whether I was in the lake or not, I was under Sky Lake all the time! I can call this God’s grace! I can breathe the fresh morning air from my Sky Lake ❤️

Comments

  1. 우리로 깊이 숨 쉴 수 있게 하는 그 시간
    그 시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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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님께서 우리의 호수가 되어주셔서 하루 하루 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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