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란

                         * 5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자신은 낡아서 다 닳은 옷을 입으면서도 

자식은 세상 최고의 옷을 입혀주고 싶으신 분


자신은 추위에 떨며 전기세 기름값 아끼며 찬물에 손이 얼도록 설거지하면서 

자식을 위해서는 모든 전기를 다 켜고 위도 아래도 따뜻하게 감싸주시는 분


자신은 매일 매일 똑같은 반찬에 찬밥 얹어 먹으면서 

자식은 살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대로 진수성찬 차려주시는 분


자신은 같이 있고 싶어도 전화하고 싶어도 꾹 참으면서

자식은 마음껏 자기 꿈을 펼치고 하고 싶은 것 하도록 길을 열어주시는 분


자신은 입술 부르트고 여기 저기 아파도 병원에 안 가시면서

자식은 조금이라도 아프면 어떻게든 회복시키시려고 애쓰시는 분


자신은 안 입고, 안 먹고, 안 쓰고, 아끼고 아끼면서 

자식에게는 이 세상 가장 부자인것 마냥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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