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hapels

          *The Chapel at St. Joseph Hospital in Bangor 

중학교 때 
기도하고 피아노치고 대화 나누러 
토요일마다 동생과 함께 언덕을 넘어 갔던 우리 교회 

고등학교 때 
인생의 첫 위기를 맞았을 때 
쉬는 시간마다 울며 기도했던 기독 동아리 방 

대학교 대학원 때 
하루 두 시간 기도하시는 믿음의 선배들께 감명 받아 
아침 저녁마다 찾아갔던 대학교 채플실들 

유학생 때 
낯선 땅에서 신혼 생활, 사역,  공부, 양육의 짐을 벗어버렸던
신학교 채플실 

사모로 목회자로 
성도님들 한 명 한 명 생각하며 
기도하던 교회들 

엄마로 
자녀와 함께 
상처 고민 아픔을 나누며 기도하는 교회 

환자로 
의사의 진단을 기다릴 때 수술을 받기 전 수술 후 
특별한 은혜가 있었던 병원 채플실 

태아가 자궁 속에 있듯이 
아기가 엄마 품에 있듯이
내 인생의 채플들 속에서 주님의 품에 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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